지나서야 아는.

**주의**: 전방에 매우 감상적인 포스팅.
**WARNING**: VERY SENTIMENTAL POSTING AHEAD!!!






어릴적에 우리집은 산에 안겨있었심.
아침에 집을 나설때는 안개 깔린 둑길을 걸어서 가고,
이른 오후 집에 돌아올때는 찬란한 햇살과 연초록의 반투명한 나뭇잎.
아찔한 아카시아 향기에 순백과 온갖 색의 크고 작은 꽃잎.

그때는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지나쳐가기 쉬웠삼.

이젠 아무리 청순하고, 섹쉬하고 귀엽고 발랄한 여자도 좋겠지만
그냥 그런 풍경과 향기가 바람에 실리면 멈춰서서 움직이기 싫어지삼.

더 좋은것, 더 멋진것들이 세상엔, 인생엔 많을거라고 기대했는데
조금 슬플수도 있겠지만 그런것들이 어쩌면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것인지도 모르겠삼.

그때는 그렇게 뭔가 더 있을거 같고 기대하는 마음이었는데...









ps. 아-_- 생각으로 담고 있을때는 조낸 향기로운 생각이었는데 막상 글로 옮겨보니 전달도 잘 안되고, 엄청나게 염세적이구나;;;

ps2. 그래도 세상에 아직 기대하고 있기는 하삼;;;

xbox. 그냥 어릴적에는 정말로 그런것들을 눈여겨보지 못하고 경탄할줄 몰랐었심.

xbox360. 요즘엔 그런거 보면 stunning.

wii. 숨은그림찾기. (발로찍음)

by 아겔 | 2008/04/29 19:25 | 일상사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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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홍민희 at 2008/04/29 22:52
Wii 지를까 고민중이예요. LangDev에는 안 오세요?;
Commented by 아겔 at 2008/04/30 10:04
가야되는데;;; 요즘엔 바빠서 정신이 좀 없어서 RO만 하다가 답글을 남길 여유가 없었어요. ㅜ.ㅜ
Commented by 이재우 at 2008/05/01 21:25
사진..다 좋은데 밑에 칙칙한건 뭐냐...
Commented by 아겔 at 2008/05/11 21:18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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